[정동길 카페]커피자연주의 루소랩 정동

[정동길 카페]커피자연주의 루소랩 정동

덕수궁 돌담길을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 같이 걷는다면 헤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필자는 남자친구와 걸어보진 않았지만 

가을에 돌담길 주변에 돌아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플이라는 점을 미루어 볼땐  그건 다 거짓말인것 같다.

그리고 난 전설따윈 믿지 않지.

커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그 정동길에서 괜찮은 카페 발견!

오늘 소개할 곳은 루소랩 정동점!

(루소랩은 청담지점도 있다.)

정동길을 따라 쭈욱 올라오면 길 끝에 벽돌로 된 큰 건물 1층에서 바로 찾을 수 있다.

필자의 카페 취향은 조금 까다로운 편인데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 편한 의자와 테이블, 맛 좋은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

이 모든 요소들이 충족되는 카페가 정동 루소랩이였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다 ㅇㅇ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시선 강탈 케이크들!

유리진열장에 있는 베이커리들은 2층에서 따로 만드는 공간이 있었다는게 특이했다! 

1층은 마치 바와 같은 인테리어로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루소랩이라는 이름은 자연주의 철학자인 루소와 연구를 뜻하는 랩의 합성어이다.

항상 로스팅과 추출법 등을 연구하고 고민한다는 루소랩. 

바자리에 자리잡고 앉아 있으면 바로 앞에 보이는 바리스타들의 바쁜 움직임과

실린더 안에 들어있는 커피콩들이 보여서 마치 과학실험실 같은 느낌을 받았다.

주문을 하고 받은 진동벨.

내가 봐온 진동벨은 긴 네모난모양뿐이였는데

루소랩 진동벨은 가운데 루소랩 마크가 있고 동그랗고 작고 귀여웠다♡

아이스 카페모카.

항상 휘핑크림과 초콜릿시럽이 뿌려진

달달하고 따뜻한 카페모카만 마셔왔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날따라 시원한게 먹고 싶어서 아이스카페모카를 주문!

결과는 성공적!

아이스 카페모카를 마시고 2층으로 자리를 옮겨 자몽티와 블루베리 케이크를 먹었다.

2층은 굉장히 넓고 여러 사람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있다.

2층 전경은 나중에 포스팅 하겠다.

루소랩은 항상커피를 위해 많은 연구를 한다고 한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다가오셔서 간단한 설문조사를 부탁해서 응해보았다.

 

설문조사는 간단했다..

세가지 커피중 맛이 다른 한 가지 찾기.

간단한 체크를 하고 나면 문제의 그 커피를 가져다 주신다.

내가 맛본 결과 맛이 다른 커피는 149번 커피여서 149번에 체크했다.

끝나고 정답은 알려주시지 않았다!

대신 고맙다며 루소랩 커피를 선물로 주셨다. 

개이득~

선물받는 루소랩 커피!

집에서 누구나 간단히 루소랩커피를 내려서 먹을 수 있도록

포장되어 나온커피였다.

따로 구입이 가능한것 같다.

나는 그냥 디저트랑 커피를 마시러 온것 뿐인데

설문조사도 하고~

선물도 받고~

이런 경험은 굉장히 새롭고 재밌었다.

여기서 부턴 두번째 루소랩 방문사진~

첫번째 방문에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이번엔 미리 알아보고 왔다.

나는 개인적으로 루소랩 페이스북에서 정보를 찾아서 갔다.

매번 베이커리나 브런치 메뉴가 바뀌는것 같으니 확인해보고 가도록 하자!

 

나의 눈을 홀리는 케이크들과 딸기의 향연~

뭘 먹을지 엄청 고민되는 순간이다.

케이크는 딸기와 생크림이 가득해 보이는 딸기 롤케이크를 주문했다!

딸기가 봄이 제철이던가?

위에 올려진 딸기가 더욱 식욕을 돋군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안에 딸기가 더 많이 들어있다!

음료는 직원분께 추천을 받았는데 주스류는 실제로 아침에 착즙을 하시는 거란다!

추천 받은 메뉴는 오렌지 주스와 자몽펀치!

항상 먹는 과일 음료에 진리신 분들은 자몽펀치 한번 드셔보세요!

복숭아향이 나는것 같은 달달한 자몽펀치 진짜 강추!

너무 단것만 먹는거 같아서 드디어 커피를 주문해 보았음

에티오피아 코체레 G2라는 커피!!

일단 필자는 쓴커피를 못 마시고 

산미가 강한 시큼한 커피도 싫어 한다.

당당히 주문할때 나는 쓴커피랑 신커피가 싫다고 말했더니 추천해주신 커피~

추천받은 커피이름이 헷갈려서 두번 세번 물어봤던건 함정 헤헷♡

다음엔 브런치 먹으러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