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들어보면 다 내 얘기 같은 이별노래 추천
오늘은 이별하고 혼자가 됐을 때
내 얘긴가 싶기도 해서 많이 들었던 노래들을 몇 곡 가져와봤습니다.
이별은 누구나 겪는 아픔이라 시간이 지나면 다 잊는다고 그러던데
저는 몇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품고 사는 거 보니 다 그런 건 아닌가 봐요.
봄이라 그런지 요즘 갑자기 울적해져서 다시 꺼내 듣는 노래들을 올려보겠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락밴드 슈퍼키드입니다.
원래는 멤버가 더 있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헤비포터, 징고, 허첵 세분만이 남았습니다.
드럼을 연주해주시던 경상도 사나이 슈카카씨도 좋아했는데 탈퇴하셔서 아쉽습니다..
징고의 애절하면서도 담담한 목소리가 참 매력적이고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의 입장에서 부르는 노래로 이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는 내용의 애절한 가사입니다.
슈퍼키드-그리쉽게 이별을 말하지 말아요
그리 쉽게 이별을 말하지 말아요
진심이 아니란 걸 눈을 보면 아는데
모질게 말은 해도
그대의 눈물이 아니라고 말해요
이대로 못 보내요
모진 바람에 날려 모든 걸 다 잃어버린
초라한 겨울 나무같은
우리 사랑이라 생각하진 말아요
봄은 또 올 거라 난 믿어요
차갑게 돌아서도 돌아봐 줄 것만 같은 오늘은
헤어져도 내일 또 볼 것만 같은
그대와 날 알잖아요
그리 쉽게 이별을 말하지 마요
사랑했던 날보다 아픈 날이 더 많았다고
쉽게 말하진 마요
우리 추억이 울잖아요 다시 생각해 봐요
다 거짓말이란 걸 난 아는데
차갑게 돌아서도 돌아봐줄 것만 같은 오늘은
헤어져도 내일 또 볼 것만 같은
그대와 날 알잖아요
그리 쉽게 이별을 말하지 마요
정말 그럴 자신있나요
돌아서서 후회할 거 다 아는데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요
그대와 날 알잖아요
그리 쉽게 이별을 말하지 마
우리 아직 많이 사랑하잖아요
함께 있어도 그리웠던 보고 싶어
하루도 견딜 수 없던 그대와 날 알잖아요
그리 쉽게 이별을 말하지 마요
MC 스나이퍼-U.F.L (Unfinished Love) (Feat. 비도승우)
요즘은 결혼해서 아버지가 되신 MC스나이퍼의 미니앨범
U.F.L(Unfinished Love)앨범에 수록된 동명의 곡 입니다.
붓다베이비, 스나이퍼사운드에서 같이 활동하다 탈퇴한
'몽환의 숲'으로 유명한 키네틱 플로우의 비도승우와 몇 년 만에 합작한 곡으로 몽환의 숲과 비슷합니다.
이별하는 그 당시에 멈춰진 자신과
이미 다른 사람의 연인이 되어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보며
아직도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는 애절한 노래 입니다.
MC 스나이퍼-U.F.L (Unfinished Love) (Feat. 비도승우)
비에 젖은 거리로 추억들이 퍼지고
과거와 현재를 잇듯 이별의 기억 선명 해지고
그대를 잃은 상실감에 나 아직 잠 못 드는데
그대 속삭임 내 귓가에 또렷이 들려 오는데
사랑은 봄날의 향기처럼 내게로 다가와
생명을 불어 넣고는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
저 멀리 멀리 멀리 멀리
잡을 수 없는 계절 같이 손끝에서 달아나
날이면 날마다 그대를 만나던
시간의 연속은 낮 밤의 경계와
사계절의 의미는 필요가 없어 그대만 그대로 있으면 돼
있는 그대로 느끼면 돼 설탕 없는 커피처럼
아니면 화장기 없는 오늘의 그대 모습처럼
하지만 사랑은 깊어질수록 두려워지는 법이죠
달콤한 말들이 그대를 태우고 앞으로 달려갈 뿐이죠
드라마 속에서 길을 잃고 남은 건 혼자였죠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할 수만 있다면 두 팔을 뻗어
저 태양을 훔칠래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걸어
그대를 다시 안을래
Unfinished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할 수만 있다면 두 팔을 뻗어
저 태양을 훔칠래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걸어
그대를 다시 안을래
Unfinished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해가 저물면 찾아와 떠난 사랑의 악사는
밤새 자장가를 불러주며 나를 또 재우네
꿈속에서 그대를 만나 부르는 사랑의 노래
늘 아침이 되고 나서야 꿈인걸 알게 된 거야
슬픈 사랑은 남겨진 슬픔을 더 슬프게 하는 법
이 사랑엔 NG Cut 따윈 있지 않는걸
멜로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울면서
그날의 이별 대사 속에 갇혀 멈춰 서있어
훗날에 꿈처럼 그대는 내게로 다가와 아스라히
여름의 태양보다도 나를 뜨겁게
만들고는 그대는 사라져가
애타게 바라던 입술도 그토록 바라던 눈빛도
이제는 나의 것이 아님을
그만의 것임을 깨달았을 때
봄여름가을겨울 봄 내가 다시 본
계절의 흐름은 같아도 사랑은 I don't know
푸르디 푸르던 하늘은 내 목을 누르고
그대를 부르고픈 나 마지막 노래를 부르네
할 수만 있다면 두 팔을 뻗어
저 태양을 훔칠래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걸어
그대를 다시 안을래
Unfinished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할 수만 있다면 두 팔을 뻗어
저 태양을 훔칠래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걸어
그대를 다시 안을래
Unfinished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그는 비루한 나에 비해
가진 것이 좀 많을 뿐
사랑의 크기는 다르지 않아
가진 것이 좀 다를 뿐
난 오늘밤도 날 떠나간
그대 맘이 남긴
이별의 발자국을 따라 슬피 걸어가
아직 널 사랑해 아직 널 사랑해
아직 널 사랑해 아직 널 사랑해
할 수만 있다면 두 팔을 뻗어
저 태양을 훔칠래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걸어
그대를 다시 안을래
Unfinished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할 수만 있다면 두 팔을 뻗어
저 태양을 훔칠래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걸어
그대를 다시 안을래
Unfinished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얼마 전에 결혼하신 제 이상형 징고 오라버니입니다.
슈퍼키드의 멤버로 '파자마 징고'라고도 활동하셨습니다.
목소리가 엄청 매력적이라 나중에 포스팅을 따로 할 생각입니다.
솔로 앨범을 내셨는데 모든 곡이 다 좋다는 말만 나옵니다.
싱글 앨범 '취한밤'은 슈퍼키드로서 발매가 되었는데
징고 오라버니 솔로곡이기 때문에 올려보았습니다.
이별 후 술에 취해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래입니다.
슈퍼키드-취한밤 (Zingo Solo)
헤어졌다는게 실감나
이별의 무게가 배가되어 감당할 수 없어
잡고싶어도 잡을 수 없는
그래도 행복을 빌어 준다는게 미친 짓
술에 취하면 네게 전활 걸까봐
너를 힘들게 할까봐
술에 취하면 너의 집 앞에 갈까봐
애써 눈붙인 널 깨울까봐
헤어졌다는게 실감이 안나
금방이라도 네가 웃으며 달려올 것만 같아
이렇게 헤어질거면
지키지도 못할 약속들은 왜 그리 많이 했니
나도 알아 내가 못난거
못나도 너무 못나 널 잡을수가 없단거
행복하게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주겠단 약속만 이게 몇 년째
너의 불행을 차마 내가 견딜 수 없어
넌 더 큰 사랑 받을 자격있어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그 말
그저 이별의 변명인줄만 알았는데
술에 취하면 네게 전활 걸까봐
너를 힘들게 할까봐
술에 취하면 너의 집 앞에 갈까봐
애써 눈붙인 널 깨울까봐
후회할까봐 주저앉아 울까봐
그래서 더 마시고 싶어
그래서 더 취하고 싶어
후회할까봐
안 그럼 더 후회할까봐
그래서 더 마시고 싶어
그래서 더 취하고 싶어
난 아직도 믿을수 없어
우리사랑의 끝이 행복이 아닌란게
이미 유명한 곡들이 많은 장기하와 얼굴들입니다.
4집 내사노사(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를 발매할 당시,
장기하씨와 아이유씨가 연애하실때라 4집의 곡들에 아이유씨를 많이 엮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그 논란에 장기하씨는 본인이 살면서 연애하면서 경험한 내용들을 담은거니
그냥 공감하면서 들어달라고 하셨습니다.
떠난 사람이 옆에 있어줬다면 이렇게 했을텐데-라는 내용으로
굉장히 담담하게 부르고 있지만 매우 슬픈 곡입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오늘 같은 날
오늘 같은 날 네가 내 옆에 있었으면
울고 있는 날 살며시 안아줬을 텐데
너무 무서운 꿈을 꾼 나를
잠결에도 살짝 웃으면서 꼬옥 안아주던 너
나는 그 때 왜 그랬을까
사실 아무것도 아닌 일들로 너를
아프게 했을까
돌아서게 했을까
오늘 같은 날 네가 내 옆에 있었으면
울고 있는 널 살며시 안아줬을 텐데
그때보다는 아주 조금은
따뜻하고 넓어진 나의 가슴으로 너를
안아 줄 텐데
손을 잡아줄 텐데
너무 무서운 꿈을 꾼 나를
잠결에도 살짝 웃으면서 꼭 안아주던 너
나는 그 때 왜 몰랐을까
미워하는 마음보다 그리워하는 맘이 더
아프다는 걸
견디기 어렵다는 걸
오늘 같은 날 네가 내 옆에 있었으면
울고 있는 널 살며시 안아줬을 텐데
그때보다는 아주 조금은
따뜻하고 넓어진 나의 마음으로 너를
안아 줄 텐데
손을 잡아줄 텐데
너무 보고 싶은데
버스커 버스커-그댈 마주하는건 힘들어(그마힘)
버스커 버스커의 1집 마무리 앨범의 수록곡 '그댈 마주하는 건 힘들어'입니다.
브래드와 장범준씨의 결혼, 군대, 각자의 생활을 위해 잠정 활동 중단 중인 버스커 버스커는
리더 장범준씨 때문에 사랑 노래가 많은데요.
이별한 사람과의 많은 추억으로 인해 힘들어 더 이상 마주치고 싶지 않다는 내용이 너무 공감됩니다.
버스커 버스커-그댈 마주하는건 힘들어 (그마힘)
그댈 마주하는거는 너무 힘들어
그때 그 기억이 나를 괴롭게 하네
이런 말을 해도 될진 모르지만
행여 나와는 제발 마주치지 마요
그날의 향수가 남아있는 곳은
아직 너무 힘들어
하나도 괜찮지 않아
그러니 우리 우연히라도
그때의 맘 그날의 밤
떠오르게 만들지는 마요 워워워
그대 없는 곳 우리 없는 곳 지나갈테니
그러니 그대도 나를 좀 피해줘요 워워워
라랄라 라라라라 라랄라
라랄라 라라라라 라랄라라라
그댈 마주하는거는 아직 힘들어
그때 그 기억이 나를 외롭게 하네
이런 말을 해도 될진 모르지만
행여 나와는 제발 마주치지 마요
그날의 향수가 남아있는 곳은
아직 너무 힘들어
하나도 괜찮지 않아
그러니 우리 우연히라도
그때의 맘 그날의 밤
떠오르게 만들지는 마요 워워워
그대 없는 곳 우리 없는 곳 지나갈테니
그러니 그대도 나를 좀 피해줘요 워워워
라랄라 라라라라 라랄라
라랄라 라라라라 라랄라라라
아무렇지 않은가요 너도
이제 떨어지는 꽃
몰래 이렇게 바라보는 것도
나도 내가 왜 이러는건지
그러니 우리 우연히라도
그때의 맘 그날의 밤
떠오르게 만들지는 마요 워워워
그대 없는 곳 우리 없는 곳 지나갈테니
그러니 그대도 나를 좀 피해줘요 워워워
그러니 우리 우연히라도
그때의 맘 그날의 밤 그대의 맘 그대의 밤 그대의 봄
모든 게 날 미치게 해
하아아아아아아아
예 워어어어어어어어어워
학창시절 '노브레인'의 열렬한 팬이었던 제게 빼놓을 수 없는 그룹이 바로 '크라잉넛'입니다.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많이 펼치는 크라잉넛에게도 잔잔한 사랑 노래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담으로 예전에 오션월드라는 워터파크에서 공연하러 오신 걸 본 적 있었는데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에 올라와서 외친 첫 마디가 "저희 노브레인 아닙니다!"였습니다.
명동콜링이라는 곡은 이별 후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래입니다.
크라잉넛-명동콜링
Oh~ 달링 떠나가나요 새벽별빛
고운 흰눈 위에 떨어져
발자국만 남겨두고 떠나가나요
크리스마스 저녁 명동거리
수많은 연인들 누굴 약 올리나
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네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나의 궁전으로
바람 불면 어디론가 떠나가는
나의 조각배야
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네
쇼 윈도우 비친 내 모습
인간이 아냐 믿을 수 없어
밤하늘 보름달만 바라보네
생각해 보면 영화 같았지
관객도 없고 극장도 없는
언제나 우리들은 영화였지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나의 궁전으로
바람 불면 어디론가 떠나가는
나의 조각배야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나의 궁전으로
바람 불면 어디론가 떠나가는
나의 조각배야
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