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맛집]월화풍물시장 김씨네피자집

[강릉 맛집]월화풍물시장 김씨네피자집

안녕하세요!

요새 다이어트를 신경 쓰고 있어서 외식을 자제하려고 하는데 계속 피자가 땡기고 있어요ㅠㅠ

추울때 강릉에 잠깐 다녀왔는데 그때 들린 월화풍물시장 피자가 생각나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강릉하면 닭강정이 유명한 속초 중앙시장과 비슷한 강릉중앙시장이 있는데요.

저도 강릉에 올 때마다 꼭 들리지만 딱히 먹거리랄게 없어 구경이나 하고

간식만 사먹고 지나치는데 우연히 들린 월화거리에서 월화풍물시장이란 곳을 발견해 처음 가봤습니다.

 

먼 옛날 신라시대 경주의 화랑 ‘무월랑’과 강릉 ‘연화부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 이름 붙여진 ‘월화거리’는

무월량의 '월'과 연화부인의 '화'를 따서 월화거리라고 지어졌다고 합니다.

다양한 먹거리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강릉중앙시장을 지나쳐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큰 대형마트 밑으로 웬 컨테이너 모양의 월화풍물시장이라고 쓰여있는 건물이 보입니다.

바로 이곳이 월화 풍물 시장 입구인데요.

안으로 들어가면 커피향, 감자전 지지는 소리, 호떡 굽는 냄새로 가득합니다.

강원도의 대표 음식인 감자전, 메밀전병 등은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이 되어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실내처럼 이용 가능한 시장의 모습이고

시장과 먹자골목을 합친 느낌이었어요.

사전 정보 없이 우연히 들린 이곳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계속 안으로 들어가 보니까

카페도 있고, 과일과 야채가게, 약초가게, 꽃집, 시계점, 의류, 수선가게 등

보통의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여기도 중앙시장과 별다를게 없겠다 싶어

대형마트 푸드코트를 가려고 발걸음을 돌리려는 그때!

제 눈에 들어온 피자집 한 군데!

제가 피자를 자주 먹어봐서 맛있을지 없을지 잘 구별하는데요.

가만히 서서 사장님 피자 만드시는 걸 보니까 딱 여기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단점은 테이블이 저거 하나뿐이에요!

그래서인지 포장해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포테이토피자!

수제피자 느낌이 팍팍 나게 베이컨과 치즈도 많이 올라가 있고

사장님께서 만드시는거 보니까 침착하고 정성스럽게 피자를 만들어주시더라구요!

맛있는건 두 번 보는 겁니다ㅋ

테이블에 앉으면 바로 보이는 주방이 정말 깔끔하더라구요.

세팅도바로 해주시고 여사장님께서도 친절하셨습니다.

이건 피자만큼이나 강력 추천하는 불고기 마약 바게트입니다.

메뉴 사진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시켜봤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맛은 코스트코 불고기베이크랑 비슷한데

불고기베이크는 빵도 질기고 불고기 맛도 패스트푸드 느낌이라면

마약바게트의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이고 불고기가 좀 더 고급진 맛이었습니다.

수제맥주도 팔고 있구요.

여사장님이 참 피자를 깔끔하고 맛있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다음에 강릉가면 여기 또 들려야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