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 만한 곳 망원 한강공원 서울함공원 나들이

서울 가볼 만한 곳 망원 한강공원 서울함공원 나들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데이트 장소로 추천드릴만한 서울함공원 포스팅입니다.

서울함공원은 30년간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서울함, 참수리호, 잠수함

이렇게 총 3척의 군함을 이용하여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함상테마파크입니다.

원형 그대로를 보존한 3척의 군함을 볼 수 있고

대한민국을 지키던 세 군함이 기억속으로 사라지지 않고

시민들에게 전시와 휴식공간이 되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문명은 강을 따라 발전해왔습니다,

우리나라도 강하면 빠질 수 없는게 바로 한강인데요.

한강은 예로부터 선조들의 뱃길이었고 삼국항쟁의 요충지였다고 해요.

제가 다녀온 서울함공원이 있는 망원정 지역 강변은

실제로 조선시대 수군의 훈련장으로 사용되어

왕이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던 역사적 장소라고 합니다.

망원 한강공원에 오시면 입구부터 참수리(PKM)가 반겨줍니다.

배가 육지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으니 굉장히 놀라운 광경입니다ㅋ 

이곳이 바로 서울 함공원 안내센터로

입장권 구매와 참수리호, 잠수함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티켓 자동발매기가 입구에 있는데 사용법도 간편하고

카드와 현금 모두 사용 가능했습니다.

외국어로 이용할 수 있어서  외국 사람들이 이용하기도 편해 보였습니다.

 입장권 가격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연령대별 차등이 있고

단체 및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의 할인이 적용됩니다.

결제를 완료하면 요렇게 드뢉더 입장권이 뙇

스티커로 되어 있어서 들어가기 전에 손목에 촥하고 감아줍니다.

저는 친절한 직원분이 감아주셨어요~

다른 부분은 손상되어도 상관없지만 관람을 위해서는

저기 보이는 저 큐알코드가 제일 중요했습니다.

큐알코드가 없으면 문이 열리지 않아요..ㅇㅅㅇ

4개국어로 지원되는 안내 책자!

김포에도 함상공원이 있는 줄 몰랐네요!

입장권을 이용해서 들어오면

서울함공원 조성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잘 정리 되어있고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 서울함공원에 있는 군함들의 역사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곰돌이 인형이 해군 모자를 쓰고 있는데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모자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발 부분에 때가 탔던데 보기에 안쓰러웠어요..

인형을 아껴줍시다!

2층 전시실의 모습입니다.

한강의 시작과 계속해서 발전되어가고 있는 한강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2층 전시실에 참수리 고속정으로 이어진 길이 있습니다.

벌써부터 두근반 세근반 하네요!

제가 사진을 찍은 곳을 3층 전망대인데요.

성산대교도 잘 보이고 야경보기 딱 좋더라고요!

앞에 보이는 참수리는 우리나라 연안경비를 담당했던 고속정으로

서해 제 1, 2연평해전에 참전한 고속정과 동급기종이라고 합니다.

잘 보시면 오른쪽에 참수리가 그려져있어요!

실제로 이곳에 앉아서 배를 조종했겠죠~?

저는 복잡해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ㅋ

조종하시는 분들 대단합니다!

저처럼 군함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알 수 있게

잘 정리된 안내판이 있었어요!

해군 홍보영상 같은 것도 볼 수 있는데

안보교육도 되고 좋았습니다.

계단이 폭이 정말 좁고 높아서 위험했어요!

저는 움직이지도 않은 맨땅에서도 덜덜 떨면서 이동했는데

출렁이는 바다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생활하셨는지

다시 한번 해군들에게 존경을 표했습니다.

여기저기 이런 기계실들이 많이 보였는데

뭐가 뭔지 어렵다 어려워~@_@

사실 입구에 들어서면 1층에 잠수함(SSM-053)이 있는데요.

잘 보시면 밖으로 엉덩이가 비죽 나와있습니다ㅋ

1991년부터 2016년까지 특 수작전 임무를 수행했던

돌고래급 잠수함이래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함체 오른쪽 부분을 절개해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시장 바로 앞쪽에는 음성으로 안내가 나오며

실제 심해 영상도 나와서 재미있었습니다.

좁은 공간에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각종 기계들에 감탄하며 둘러보았어요!

좁고 낮은 이곳에서 생활하셨다니..

바닷속에 잠수해있는걸 상상해봤더니

저는 폐소공포증 걸릴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서울함(FFK-952)은

안내센터 밖으로 나가야 볼 수 있습니다!

손목에 감아둔 입장권의 큐알코드가 있어야 게이트가 열립니다.

최신식 시설 짱짱맨!

앞에 하얀 제복을 입으신 분은 해군사관학교 34기 출신

전직 해군 대령 박정민 대령님이십니다.

시간에 잘 맞춰 가면 대령님이 안내센터에서부터 3개의 군함을 돌아다니시며

군 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안내해주시고

군함에서 승조원들이 반드시 지키는 예절, 관습 등

생생한 해군의 생활상을 자세하고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앞에서 제가 사진과 영상을 찍는데 웃어주시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서울함은 국내 기술로 건조되어 30년간 우리나라 영해를 지켜주었다는데요.

포스가 남다르더라고요.

현재는 한강에 고정되어 떠있는 상태고

크기도 제일 크고 관람시간도 제일 깁니다.

조타실에 들어왔는데요.

저 멀리 자이언티가 그렇게 불러댄 양화대교와

63빌딩, 쌍둥이 빌딩이 그리고 태권V가 잠들어있다는 국회의사당이 보입니다.

대학생 때 저쪽에 있는 국회도서관에 레포트 논문자료 찾으러 자주 갔던 기억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저쪽은 별로 보기 싫으네요..-ㅅ-

우왕 삼각자!

원피스라는 애니메이션의 나미라는 항해사 캐릭터가

이런 복잡한걸 보고 배를 움직였겠지요?

이거 실제로 돌아갑니다.

배를 좌현으로! 배를 우현으로!

상황극 하기 넘나 좋았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하시길 바랍니다.

공중에 있는 적을 포착하는 대공 레이더입니다.

실제로 빙글빙글 돌고 있는데 멋졌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제가 관람 방향과 정 반대로 돌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가보실 분들은 친절한 화살표 방향대로 관람하시기 바랍니다..ㅎ

미사일 발사대입니다.

대포는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포말곤 모르는데

실제로 보니까 크기가 정말 크더라고요.

갑판에 어뢰발사관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어뢰라니..멋져..ㅇㅅㅇ*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사진과는 다르게 전시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사용 당시 무거운 포를 옮겨서 장착한 후 발사했을 걸 상상해 보니

엄두가 안났습니다.

이렇게 외부만 구경하고 끝이 나느냐!

아니죠!

내부도 들어가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매점이 실제로 운영 중이라는 말을 듣고 

제일 궁금해서 서둘러 들어가 보았습니다.

따라 따라따~(BGM러브하우스)

여군 실습생들의 침실~♡

실제 관물함과 군복 침대 등을 들어가서 볼 수 있는데요

여자분들이 쓰던 곳이 맞는게

안쪽 거울에 작은 별과 달모양의 야광스티커로 꾸며져 있었어요..ㅋ

샤워장 겸 화장실입니다.

있을건 다 있습니다.

바다에 나가면 배에서 모든걸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배 안쪽에 여러가지 방들이 많았습니다.

작업실 같은 곳도 있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여러가지 정비가 필요한걸 가져다가

이곳에서 정비했나 보더라고요.

바다에서 헤어샵을 가겠습니까 어딜 가겠습니까

이렇게 이발하는 곳도 있었습니다ㅋ

사병 식당 겸 매점입니다.

이곳은 실제로 매점이 운영되고 있어요.

전투식량과 식판, 군복 등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둘러보는것도 잠시..

이미 마음은 이미 매점을 향했죠ㅋ

에이 뭐 거창한 군전용 간식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시중에서 이미 다 먹어본 것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제가 또 전투식량 좀 먹어본 여자 아니겠습니까?

솔직히 전투식량은 그냥 저투식량만 먹으면 맛이없어요..-ㅅ-

같이 먹을 양념같은게 있으면 맛있습니다.

하지만 군대에서 먹었다면 저도 맛있게 먹었을 것 같네요.

이 밖에도 내부에 여러 가지 방이 있었고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교육으로나 경험으로나 서울함공원은 한번쯤 꼭 들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