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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박근호 작가의 책 '비밀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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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호 작가의 책 '비밀편지'



“툭 건드리면 이야기가 쏟아질 만큼 사람들은 모두 외롭다. 

가끔은 그 외로움을 없애줄 누군가가 먼저 말을 걸어주길 바라며 살아간다”


어느 날은 우체통에서,


어느 날은 버스정류장에서,


오늘은 책으로 보내는 편지


'비밀편지'리뷰입니다!



젊은 SNS 작가들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북스타그램'의 작가들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비밀편지'의 저자 박근호 작가님께서도


SNS를 뜨겁게 달궜던 비밀편지를 엮어낸 책으로


연이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계십니다.



저자 박근호 작가님은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자신을 마주하고


‘비밀편지’라는 이름의 삐뚤빼뚤 손글씨를 들고


신촌의 골목으로 무작정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글로서 표현해낸 감정이 SNS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죠.



어느 날 SNS에 하나둘씩 사진이 올라오는데


거기엔 누군가의 편지가 써져있고 끝에는 항상 비밀편지 박근호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이 수상한 쪽지에 위로를 받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여기저기에서 나도 이 편지를 보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도대체 박근호라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며 사진이 계속 올라왔고


나중에서야 박근호 작가님께서 모습을 드러내시고


수만 명의 SNS 구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그의 이야기는 결국 책으로 나오게 됩니다.





3년 동안 신촌 일대를 돌며 약 5,000통 이상의 비밀편지를


일일이 손으로 적어이름 모를 이들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자신이 위로를 받고 싶어 쓴 쪽지에


다른 사람들이 위로를 받는 모습을 보고는


그 뒤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쪽지를 붙이게 되었다고 밝히셨는데요.


이러한 사람들의 사랑에 힘입어 발간된 '비밀편지'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을 전하며 큰 인기를 끌어 연이어 베스트셀러에 오르게 됩니다.



이제는 꼭 쪽지가 아니더라도


꽃을 넣은 종이봉투를 걸어둔다던지


우산, 종이컵 등에도 편지를 쓰셔서 놓아두시고


본인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리십니다.





 박근호 작가님은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고 하지 못한 말들이


매일 가슴에 꽂힌 채로 하루를 살다가 견디기 힘들어져


감정과 마주하는 삶을 살기로 마음먹고


이 같은 편지를 쓰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어른이 되었다는 이유로 감정을 말하기보다는 꾸역꾸역 삼키는 날들이 많아집니다.


용기 내어 감정을 전한다는 게 참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겁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편지에 담아붙이며 감정과 마주치는 것이


그리 두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고


그리고 두렵더라도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픔을 억지로 덜어내려 하지도, 숨길 필요도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책이 아픔을 가진 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책은 힘들어하던 저에게 많은 힐링이 된 책입니다.


책 내용 중 '되고 싶은 사람' 부분은


제 연애 스타일이랑 닮아 있어 많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감정 마주하기란 이런 것이죠.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어떤 사람이 됐던 위로가 되는 편지들입니다.















특히 작가님은 비밀편지라는 책을 통해


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 말해본 지가 언젠지 기억나지 않고


힘들다고 울어본 지가 언제인지 떠오르지 않는 이들에게 일상의 감정을 되찾아주려 합니다.


아픔을 억지로 덜어내려 하지도, 숨길 필요도 없다고.


깊은 아픔이 오는 날에는 그것을 천천히 녹여야 한다고.


조금씩, 천천히 아픔을 녹이며 조금씩, 천천히 행복해지는 글로 위로를 해주고 있습니다.


위로가 필요하시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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