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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오키나와 북부 맛집]노게이차야 시키노 아야 (농원 찻집 사계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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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북부 맛집]노게이차야 시키노 아야 (농원 찻집 사계의 색)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키나와 북부 맛집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사계의 색이라는 곳입니다.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이곳은 식당이 맞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하고 올 수 있던 곳입니다.



코드번호를 입력하고 내비게이션이 안내해주는 길을 따라 올라와보니


여기에 진짜 식당이 있나 싶을 정도로 산 뿐이었는데요.


잘못 왔다 싶었을 때쯤 눈에 띈 사계의 색 입간판입니다.


반갑긴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조용해서 오늘 휴업일인가 싶었어요.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니 펼쳐진 풍경입니다.


멋있지 않나요?


이곳은 탄칸(귤)로 유명한 숲속에 농원입니다.


사장님께서 3년에 걸쳐 직접 건축하신 곳이라고 해요.


멋지게 손질된 분재들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로 지어진 산장에 온 느낌도 들고 정말 편안한 곳이었습니다.


곳곳에 직접 만드신 듯한 시샤 장식품들이 많았습니다.





전부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일본식 가정식입니다.


우리나라 장조림 같은 라후테라는 고기 요리가 메인입니다.



얼마나 푹 삶아서 부드러운지


젓가락을 대기만 해도 부드럽게 부서집니다.


기름기가 있어서 느끼할 것 같지만


먹어보면 오히려 풍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오리온 생맥주를 한잔하기 위해 주문한 일본식 부침개인데


계란말이같이 생겨서는 굉장히 쫀득쫀득 거렸습니다.





디저트가 같이 나오는 메뉴를 주문해서 다 먹을 때쯤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정식만 먹어도 배불러서 거의 먹지 못했습니다.


정말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싫었던 유일한 시간이었습니다.



한동안 경치를 감상하던 그때 어디선가 '야옹'소리가 들려서 밖을 보니


어디선가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굉장히 카리스마 있게 나타나서 호랑이를 본 사람처럼 바짝 쫄았습니다.



일본에 와서 고양이는 처음 보는거고 반갑기도 해서


강아지 다루듯 "앉아"라고 해봤는데


이 친구가 진짜로 앉아서 너무 놀랐습니다!


손이 많이 탄 고양이인지 와서 친한 척을 하더라고요.



사람들이 지나다니든지 말든지 유유자적하게 누워있는 고양이를 보니


왠지 고양이가 되고 싶었습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이곳에서 바쁘게 셔터를 눌러대는 건 저밖에 없다는 걸 깨닫고


이내 하던걸 모두 멈추고 편안하게 쉬다 왔습니다.


여행 중 잠깐의 휴식이 필요하시다고 느끼신다면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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